전라남도 광양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간인 유당공원에서 오는 5월 24일, '이팝나무 꽃 필 무렵' 행사가 개최됩니다. 이팝나무의 순백의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유당공원과 이팝나무의 역사적 가치
유당공원은 1547년 광양현감 박세후가 읍성의 노출을 막기 위해 조성한 보안림으로, 땅의 기운을 채우는 비보림이자 해풍의 피해를 막는 방풍림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수령 500년이 넘는 이팝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이 나무는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3.42m로, 독특하게 두 갈래로 나누어진 줄기와 균형 잡힌 형태를 자랑합니다. 이팝나무는 1971년 천연기념물 제23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팝나무는 입하에 꽃을 피워 입하목으로도 불리며, 보통 4월 말부터 하얀 쌀가루를 뿌린 듯 향긋한 꽃을 피우는데 유당공원 이팝나무는 5월 초순 개화가 시작됩니다.
'이팝나무 꽃 필 무렵' 행사 개요
이번 행사는 이팝나무의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며, 방문객들은 순백의 꽃으로 가득한 공원을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당공원은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김인배 처형사건, 여순사건, 한국전쟁 등 근대의 역사를 관통한 격변의 현장이자 역사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공원 한편에는 참전유공자기념비, 충혼탑, 토평사적비 등이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 코스
유당공원 인근에는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광양5일시장(장날 1, 6일)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볼거리가 있어 하루 코스로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서천변의 양귀비와 장미 등 봄꽃들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방문 팁
- 교통편: 광양터미널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자가용 이용 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최적 방문 시기: 이팝나무는 보통 5월 초순에 개화하므로, 행사 당일인 5월 24일은 만개한 꽃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 준비물: 편안한 복장과 카메라를 준비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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