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같은 5월,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길로 떠나요”

매년 5월이 되면 경남 밀양의 한적한 마을에 새하얀 눈꽃처럼 흐드러지게 피는 이팝나무꽃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북면의 ‘위양지(位良池)’와 ‘아리나’ 일대, 그리고 이팝나무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밀양 8경입니다.


📍 위양지, 고요한 물가에 피어난 하얀 꽃의 절경

‘위양지’는 통일신라 시대에 축조된 인공 저수지로, 현재까지도 아름답게 관리되고 있는 역사적 명소입니다. 특히 5월 중순이 되면 이팝나무꽃이 만개해 마치 물 위에 눈이 쌓인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거울처럼 맑은 저수지에 흰 꽃이 비치는 반영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죠.

이팝나무는 원래 가뭄이 오기 전에 피는 꽃이라 해서 **‘풍년화’**라고도 불립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위양지를 찾는 사람들은 그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 밀양 8경, 이팝나무길이 빚어낸 자연 예술

위양지는 밀양 8경 중 하나로, **‘위양지 이팝나무길’**이라는 이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수백 그루의 이팝나무가 양옆으로 줄지어 있는 이 길은 봄의 끝자락과 초여름 사이, 가장 빛나는 모습을 자랑합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커플 데이트, 가족 소풍,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 ‘아리나’에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기다

위양지 인근에는 **밀양시립박물관과 공연장 ‘아리나(Arina)’**가 자리 잡고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힐링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아리나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자연 속에서 쉬어가는 위양지의 여유로움과, 문화의 향기를 더하는 아리나의 감성이 만나 완성도 높은 여행 코스가 탄생한 셈입니다.


🚌 교통 및 방문 팁

  • 위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
  • 개화 시기: 5월 중순 ~ 하순 (이팝나무 만개 시기)
  • 교통편: 밀양역에서 차량 10분 거리, 대중교통도 가능
  • 주차장: 위양지 인근 무료 주차 가능
  • 추천 시간대: 오전 9시~11시 / 해질 무렵 반영이 아름다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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