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이 든 적 있으신가요?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법한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혈액순환 문제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저림’이나 ‘찌릿함’은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으며, 특정 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발 저림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4가지 질환을 소개하고, 각각의 특징과 대처법을 안내합니다.
1. 말초신경병증
말초신경병증은 뇌와 척수 외부에 있는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손끝, 발끝의 저림, 찌릿함, 화끈거림이며, 특히 밤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 당뇨병 (당뇨병성 신경병증)
- 만성 음주
- 영양 결핍 (비타민 B군 부족)
- 약물 부작용
대처법:
- 혈당 및 영양 상태 조절
- 음주 줄이기
- 신경영양제(비타민 B1, B12 등) 복용
2. 경추 디스크(목디스크)
손이 저리다면 목에서부터 오는 신경 압박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경추 디스크는 목뼈 사이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팔과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에 이상을 일으킵니다.
주요 증상:
- 한쪽 팔 또는 손가락이 저림
- 목 뒤통수에서 어깨까지의 통증
- 고개를 젖힐 때 저림이 심해짐
대처법:
- 바른 자세 유지
- 스트레칭 및 물리치료
- 심할 경우 MRI 진단 후 시술이나 수술 고려
3. 수근관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현대인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손바닥, 특히 엄지~중지까지 저림이 느껴집니다.
특징:
- 야간에 손 저림 심해짐
- 물건을 잘 떨어뜨림
- 손목을 흔들면 일시적으로 호전
대처법:
- 손목 보호대 착용
- 작업 중간 스트레칭 필수
- 증상 심화 시 주사치료나 수술 고려
4. 당뇨병
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높아 신경과 혈관에 손상을 주는 질환입니다. 특히 장기간 방치된 당뇨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이어지며, 발끝 저림, 감각 저하, 화끈거림을 유발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
- 통증 없이 감각이 둔해지다가 상처, 괴사로 발전할 수 있음
- 발의 감각 검사와 정기적인 혈당 체크 중요
대처법:
- 혈당 조절 및 약물 복용
-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
- 족부 전문 관리 필수
손발 저림, 무시하지 마세요
일시적인 저림은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차단되었을 수 있지만, 반복적이거나 특정 부위에 국한된 저림 증상은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칫 방치하면 신경 손상, 영구적 감각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손발 저림이 한쪽에만 나타난다거나, 통증을 동반한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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